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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거짓 인터뷰 논란' 홍가혜, 과거글 "세치 혀가 너의 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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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라인팀 =

뉴스1

홍가혜씨 트위터. © News1


언론과 인터뷰에서 진위 여부가 밝혀지지 않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홍가혜씨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데 가운데 그가 남긴 과거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MBN은 18일 오전 '뉴스특보'를 통해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현장에서 민간잠수부 자격으로 지원활동에 나서고 있다는 홍가혜씨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홍씨는 "언론에 보도되는 부분과 실제 현장 상황은 많이 다르다"며 "해경이 지원하겠다는 장비와 인력 등은 전혀 없고 현장 관계자들은 민간잠수부들의 투입마저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관계자들은 잠수부들에게 '시간만 대충 떼우고 가라'고 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MBN 방송 직후 홍씨의 인터뷰 내용은 급속도로 퍼지며 화제가 됐지만, 홍씨의 과거 행적에 의문을 품은 일부 누리꾼들은 인터뷰 내용의 진위 여부에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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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잠수부 홍가혜씨의 MBN 인터뷰 장면(MBN '뉴스특보'). © News1


한 누리꾼들은 "과거 홍씨가 모 아이돌 그룹을 탈퇴한 멤버의 사촌언니라고 말하는가 하면 여러 야구선수들과 사귀었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등 거짓말을 자주 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홍가혜씨가 지난해 트위터에 남긴 게시물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홍씨는 지난해 1월 트위터에 "보지 않았거든 보았다 하지 말고 듣지 않았거든 들었다 하지말라. 그릇된 선입견이 너의 눈을 멀게 하고, 요망한 세치 혀가 너의 입을 갉는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장을 게재했다.

한편, MBN은 이날 논란이 된 홍가혜씨 인터뷰 보도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동원 보도국장 "실종자의 생환을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 여러분, 목숨을 걸고 구조작업에 임하고 있는 정부 당국과 해경 그리고 민간 구조대원분들께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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