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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시황종합] 코스피 2000선 굳히기…코스닥 연중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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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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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엿새 만에 2000선을 재탈환한 18일 오후 서울 중구 외환은행 딜링룸 시황판의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12.23포인트(0.61%) 오른 2004.28을 나타내고 있다.기관이 7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외국인과 함께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1386억원, 1400억원 각각 순매수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014.4.1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코스피가 올들어 두 번째로 2000선을 넘어 마감하면서 2000선 안착 과정에 돌입했다. 갈짓자 행보를 보이던 외국인과 기관이 오랜만에 합심해서 매수를 외쳤다. 코스닥은 570선을 돌파하며 또 다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23포인트(0.61%) 오른 2004.28로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을 시작한 이래 줄곧 2000선 위에 머물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86억원과 1401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은 6거래일만에 사자세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금융투자(867억원), 연기금(264억원), 보험(172억원)의 매수가 강했다. 개인은 홀로 2776억원어치를 팔며 큰 폭의 지수 상승을 막았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고평가 논란을 빚은 미국증시의 심리가 개선되고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도 커지면서 외국인을 넘어 기관 등 전반적으로 증시에 우호적인 심리가 강해졌다"며 "변동성이 있기 때문에 강한 상승세가 나타나지는 않아도 2000선에 안착하는 과정에 들으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강했다. 운송장비, 은행,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제조업, 기계, 전기전자 등이 줄줄이 1% 안팎으로 올랐다. 전기가스업, 증권 등은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8000원(0.58%) 오른 136만80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포스코, 네이버, 신한지주 등이 모두 상승했다. 한국전력과 기아차는 조금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69개 종목의 가격이 올랐다. 하한가 1개 등 309개 종목은 가격이 떨어졌다. 101개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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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은 코스닥 지수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시황판에 전일 대비 5.48포인트(0.97%) 오른 571.23으로 표시되고 있다. 2014.4.18/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코스닥은 하루만에 상승 반전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5.48포인트(0.97%) 오른 571.23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고치는 571.61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8억원, 377억원 어치 주식을 매수했다. 개인은 829억원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가 3.11%로 가장 강세였고 오락문화, 음식료담배, 운송, 제약, 건설, IT종합, 일반전기전자 등이 1% 넘게 올랐다. 통신서비스, 기타제조, 금속, 컴퓨터서비스, 출판매체복제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도 대부분 올랐다. 서울반도체가 실적개선 기대감에 6% 넘게 급등했다.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에스엠, 씨젠 등도 강세였다. 동서, SK브로드밴드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를 포함해 550개 종목의 가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362개 종목은 가격이 떨어졌다. 80개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간밤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와 양호한 기업실적에도 '성 금요일(Good Friday)'을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기대감과 경기 개선 기대감에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이 일제히 올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1.4원 내린 1037.4원에 마감했다.

KRX 금시장에서 순도 99.99%의 금지금은 1g당 80원 내린 4만3700원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527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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