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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ESPN, “류현진, 샌프란시스코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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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태우 기자] 두 번 실패는 없었다. 깨끗한 설욕전이었다. 류현진(27, LA 다저스)이 샌프란시스코 악몽에서 벗어나며 시즌 3승째를 따냈다. 현지 언론도 극찬을 보냈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선보이며 시즌 3승(1패)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57에서 1.93까지 내려왔다. 최근 AT&T파크에서 가진 세 차례의 등판에서 3전 전승, 1.31의 평균자책점(20⅔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 팬들에게 또 한 번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렸던 샌프란시스코전 당시 2이닝 8피안타 8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진 빚을 깨끗하게 갚는 역투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ESPN은 “류현진이 또 한 번 강한 인상을 심으며 잭 그레인키와 함께 클레이튼 커쇼의 공백을 메웠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ESPN은 “류현진의 지난 5일 등판은 더 큰 미스터리로 남게 됐다. 그 한 경기를 제외하면 나머지 경기에서는 실점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류현진의 올 시즌 초반 행보를 우회적으로 칭찬한 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를 경기 내내 무너뜨렸다. 배트에서 빗맞게 하는 능력으로 7이닝 동안 삼진 능력 없이도 순항했다”라며 경기 내용을 분석했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경기로 원정 4경기 연속, 올 시즌 원정 26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썼다. 이는 1988년 오렐 허샤이저가 쓴 원정 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다. 시즌 막판 기록을 달성한 허샤이저와는 다르게 류현진은 시즌 시작부터 이 기록을 쓴 다저스 역사상 첫 투수가 됐다.

skullboy@osen.co.kr

<사진> AT&T파크(샌프란시스코)=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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