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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뉴욕 증시, 우크라 사태 해결 기대에도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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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에 대한 기대에도 혼조 마감했다. 지난 1분기 실적이 기업마다 엇갈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31포인트(0.10%) 떨어진 1만6408.5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2.54포인트(0.14%) 오른 1864.85에,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대비 9.29포인트(0.23%) 뛴 4095.52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유럽연합(EU)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처음으로 제네바 4자회담을 갖고 긴장 완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의 크림 반도 병합에 따른 친러 성향의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세력과 우크라이나 정부군간의 충돌도 고비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회담을 마친 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서방은 크림 반도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반대하는 등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2000건 늘어난 30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는 31만5000건이었다. 전문가들은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0만건 아래일 경우 안정적으로 고용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본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기존 30만건에서 30만2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이달 제조업 지수가 플러스(Plus) 16.6을 기록해 전달 플러스 9.0보다 상승해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를 갱신했다고 발표했다.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지수는 미국 동부와 남부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낸다. 0 이상은 경기 확장을, 0 미만은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9억6200만달러, 주당 48센트 대비 65% 증가한 15억1000만달러, 주당 74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 역시 68센트로 시장 기대치인 60센트를 웃돌았다.

반면 구글과 IBM과 기대치를 밑돌았다.

구글의 조정 주당순이익은 5.04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6.36달러에 못 미첬다. IBM의 경우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떨어진 순이익 23억8000만달러, 주당 2.29달러를 보였다. 매출 역시 전문가들이 예상한 229억3000만달러보다 낮은 22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구글은 전날보다 3.7%, IBM은 3.3% 각각 하락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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