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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시즌 3승 도전’ 류현진, SF에 설욕하며 팀 연패 끊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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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시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 LA다저스)이 설욕전에 나선다.

류현진은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리는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을 앞두고 있다.

올 시즌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2일 애리조나전서 7이닝 동안 8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째를 따낸 바 있다. 시즌 3승을 위해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류현진에게는 이날 경기의 키워드는 두 가지다.

첫 번째 키워드는 ‘설욕전’이다. 류현진은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올 시즌 홈 개막전서 2이닝 동안 8피안타 2탈삼진 3볼넷 8실점(6자책점)을 기록,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이날 피칭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에게 있어 가장 좋지 않은 피칭으로 남게 됐다.

지난 12일 애리조나전서 완벽투를 펼치며 샌프란시스코전의 악몽을 떨쳐낸 류현진은 예상보다 빨리 설욕 기회를 잡게 됐다. 이 경기에 앞서 5일 동안 휴식을 취했기에 체력적인 면에서 큰 문제점도 없으며, 페데로위츠와의 호흡도 괜찮은 편이기에 류현진이 샌프란시스코에 당했던 아픔을 앙갚음 해줄 수 있을지 관심사다.

두 번째 키워드는 바로 ‘팀 연패 탈출’이자 ‘스윕 패’를 막아내는 것이다. 다저스는 지난 16일과 17일에 걸쳐 펼쳐진 샌프란시스코 원정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다저스는 16일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산체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했으며, 17일 경기에서도 1-1로 맞선 7회 산도발에게 결승 적시타를 얻어맞고 1-2로 패했다. 조시 배켓, 폴 마홀름이 선발 투수로서 제 역할을 해냈지만 타선과 불펜이 부진에 빠지면서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다저스의 타선은 2경기 동안 18안타를 쳐내고도 단 3득점에 그쳤다. 불펜에서 가장 믿을 만한 마무리 투수 캔리 얀센은 16일 경기에서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으며, 17일 경기에서는 J.P 하웰이 샌프란시스코에 결승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샌프란시스코와의 맞대결에서 2패를 내리 당한 다저스는 줄곧 지켜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자리를 샌프란시스코에 넘겨줘야 했다. 불펜과 타선이 부진한 가운데 류현진이 중심을 잡으며 팀의 연패탈출을 이끌지 귀추가 주목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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