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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LG는 아쉽고, 넥센은 더 아쉬운 잠실 노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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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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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고유라 기자]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잠실구장 경기가 우천 노게임 선언됐다.

KBO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넥센과의 경기가 2회초까지 진행됐으나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전국적인 비로 인해 경기가 더이상 진행될 수 없다고 판단해 경기를 우천 노게임 결정했다. 이날 연기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이날 경기는 8연승에 도전하는 넥센과 6연패를 끝내고 싶은 LG의 극과극 상황이 흥미를 모았다. 경기 전에도 화기애애한 넥센과 달리 LG 덕아웃은 비장한 분위기마저 감돌았다. 경기는 넥센이 1회 1점을 낸 뒤 LG가 1회말 2점을 내 뒤집은 상황에서 2회초 무사 1,2루에 결정됐다.

이날 넥센과 LG는 다행인 점도, 아쉬운 점도 각각 가지고 있다. LG는 일단 이병규의 2타점 적시타로 2-1 역전, 분위기를 가져오자마자 우천 중단되고 바로 노게임 선언된 점이 아쉽지만 선발 임지섭이 무려 5개의 볼넷을 내주며 2회 무사 1,2루 위기까지 45개의 공을 던지고 있어 지친 불펜을 더 소모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더 아쉬운 것은 넥센이다. 넥센은 나이트가 1회말에만 35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했지만 4일 휴식일을 앞두고 불펜을 총동원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1회말 역전을 허용한 뒤 2회초에도 흔들리던 LG 좌완 임지섭을 상대로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고 있었다. 재역전도 가능한 상황에서 이를 놓쳤다.

이날 나머지 3개의 구장이 모두 우천 연기된 가운데 만나면 치열하게 싸우는 LG와 넥센의 경기만이 야구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었다. 앞선 2번의 경기에서는 넥센이 2연승을 거둔 상황에서 반격을 노리던 LG와 이를 용납하지 않으려던 넥센의 맞대결은 다음에 볼 수 있게 됐다.

autumnbb@osen.co.kr

<사진>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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