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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수도권 전세금 꺾여…86주만에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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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전세금 86주만에 하락 ◆

매일경제

수도권 아파트 전세금이 86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세금은 전주 대비 0.01% 하락하면서 85주간의 상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반면 지방은 대구ㆍ충남ㆍ경북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0.05% 올랐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 전세금은 0.02% 올라 8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금이 내림세로 돌아선 것은 이사철이 끝나면서 전세 수요가 줄어든 데다 장기간 전세금이 오른 데 따른 부담으로 전세 수요가 일부 매매 수요로 전환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면서 전셋집 공급은 늘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줄곧 상승세를 보였던 인천과 경기 아파트 전세금이 하락세로 전환된 것이다.

서울 전세금 변동을 보면 지난주 보합세에서 이번에는 0.01% 상승으로 다시 돌아섰다. 강북 지역이 0.06% 올라 전주에 비해 오름세가 다소 둔화됐으며 한강 이남 지역은 0.03% 떨어지면서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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