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항에서 16일 세월호 승객 가족들이 오열하고 있다. 블룸버그 |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해외 언론이 일제히 관련 소식을 쏟아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사고 여객선에 타고 있던 박지윤 학생이 침몰 직전 할머니와 통화했던 내용을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박 양은 침몰 직전 할머니에게 전화해 떨리는 목소리로 배가 가라앉고 있다면서 “죽을지도 몰라요”라고 말했고 이후 통화가 끊겼다고 통신은 전했다.
박 양의 부모가 맞벌이를 해 홀로 박 양을 키웠다는 김옥영 할머니는 박 양이 페리 여행을 원하지 않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 양의 생사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후 4시 기준으로 탑승자 459명 가운데 2명이 사망하고 293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이투데이/뉴욕특파원=민태성 기자(tsm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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