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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천안 여성 2명 살해 주범 검거(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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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한지호 기자 =

충남 천안에서 광주로 향한 뒤 2주 가량 연락이 끊겼던 여성 2명을 살해한 주범이 체포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6일 여성들을 살해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김모(36)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후배 박모(25)씨 류모(25)씨와 함께 지난달 30일 밤 11시께 전남 곡성군 석곡면 한 낚시터에서 김모(39·여)씨와 허모(42·여)씨의 목을 조르고 둔기를 휘둘러 살해한 후 다음날 오전 2시30분께 시신을 가방에 담아 영산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 등은 2년 전 대출중개 일을 하면서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김씨 등에게 사업투자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빌렸다가 최근 반환을 요구받자 유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김씨 등은 지난달 30일 가족들에게 “빌려준 돈을 받고 사업상 논의하고 오겠다”며 광주로 향한 뒤 최근까지 연락이 두절됐다. 부산에 사는 가족들은 피해자 김씨 등과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자 7일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수사에 착수한 경찰이 잠복근무 한 끝에 신가동 폐업중인 당구장에서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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