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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갤럭시 S5 제조원가 약 27만원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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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5'의 제조원가가 256달러(약 26만6000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IT 전문 매체 씨넷과 리코드 등 외신들은 시장조사업체 IHS의 보고서를 인용,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S5의 제조원가가 256달러로 추산됐다고 16일 보도했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 S4의 제조원가(244달러)보다 소폭 높아진 수준.

갤럭시 S5에 들어간 부품 중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것은 5.1인치 풀 HD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로 63달러에 이른다. D램과 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 가격은 33달러로 추산됐다.

지문 인식 센서의 부품 가격은 4달러로 추정되는데, 이는 애플 아이폰 5S에 들어갔던 지문 센서(15달러)보다 훨씬 저렴한 수준이다. 이밖에 칩 제조사인 맥심에서 만든 심박센서 부품 가격은 1.45달러이며, 조립비용은 기기당 5달러로 추정됐다.

갤럭시 S5의 국내 출고가는 86만8000원, 미국내 출고가는 660달러(약 68만5000원)다. 단순 계산으로는 삼성에 약 60%의 마진이 남는 것으로 예상할 수 있지만, IHS가 추산하는 제조원가에는 R&D, 소프트웨어, 유통, 마케팅 비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

경쟁사인 애플이 지난해 9월 출시한 아이폰 5S의 제조원가는 199달러로 추정된다.

앤드루 라스와일러 IHS 연구원은 "갤럭시 S5가 삼성 스마트폰 라인업의 최고사양임에도 적어도 내면적으로는 방수기능 빼고는 크게 특별한 것이 없어 보인다"며 "세상을 놀라게 하거나 한계를 뛰어넘는 특별한 것은 없었고 과거 제품들의 연장선상"이라고 평가했다.

channa22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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