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생얼 케이크’? 이제는 ‘우유 케이크’가 대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치즈케이크가 장악하고 있던 케이크 시장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순수 우유케이크’가 출시 2주 만에 매출 10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우유케이크가 일반 케이크보다 3배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하며, 치즈케이크를 제치고 70여종의 케이크 중 판매순위 1위에 올랐다. 케이크 매출 1위가 바뀐 것은 10년만에 처음이다.

경향신문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우유케이크를 구입하고 있다.


케이크 시장은 2004년 고구마케이크가 1위 자리를 치즈케이크에 내준 이후 10년 동안 큰 변동이 없었다. 우유케이크 등장으로 케이크 시장의 세대 교체 바람이 부는 셈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일체의 데코레이션을 배제해 ‘생얼 케이크’로 불리는 우유케이크는 매장에서 예약을 해야 살 수 있을 정도로 인기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기존 우유케이크 대비 우유 함량을 60% 높이고 국내 유기농목장 1호인 설목장 유기농 우유를 넣는 등 재료 안정성을 높인 데다 최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인기몰이 중인 배우 전지현을 광고모델로 발탁한 것이 제품 인기의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김형규 기자 fidelio@kyunghyang.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