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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고침> 문화(<주말 예능 엎치락뒤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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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주말 예능 엎치락뒤치락…'아빠2'는 내림세>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일요일 저녁 예능 전쟁이 뜨겁다. 뚜렷한 승자 없는 혼전이지만 MBC '아빠! 어디가? 시즌2'가 유일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3일에는 전라남도 맛 기행 '게미투어'를 떠난 KBS '1박2일'이 지난주보다 1.7%포인트 오른 15.4%(닐슨코리아·광고 시간 제외 전국 기준)로 가장 앞섰다.

한정식과 무안 낙지 등 남도의 진수성찬을 눈앞에 놓고 복불복 게임으로 단 한 사람만이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경쟁에서 멤버들은 전에 없던 비장함으로 굴욕적인 자세를 마다하지 않고 게임에 임했다.

전 뒤집기에 용을 쓰던 형들을 허무하게 했던 정준영의 간단한 손목스냅 기술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갯벌에서의 파워워킹, 떨어진 음식 주워 먹기와 완력을 쓰지 않는 가로채기, 시민과 함께한 스피드 퀴즈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주 새로 합류한 멤버 중 외국인인 '군대 무식자' 헨리의 활약으로 16.2%까지 올랐던 MBC '진짜 사나이'는 15.1%로 2위였고, SBS '러닝맨'은 11.6%였다.

최근 한달 시청률 추이와 순위를 보면 '러닝맨'과 '진짜 사나이'는 번갈아 동시간대 1등을 차지했지만, '러닝맨'은 처음으로 2주 연속 시청률이 떨어지며 3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1박2일'은 시청률은 오르락내리락하는 가운데 3주 연속 2위를 지키다 이날 처음 1위로 올라섰다.

5시대에는 톱10 진출자를 확정 지은 'K팝스타 시즌3'가 11.9%로 가장 높았다.

YG, SM, JYP 등 3대 대형 기획사를 대표하던 심사위원 중 SM의 보아가 빠지고 싱어송라이터가 주로 소속된 안테나뮤직의 유희열이 합류하면서 분위기를 쇄신한 시즌3는 음악적 색채를 다양하게 하는 한편, 유희열의 냉정하고도 따뜻한 심사평으로 호평받고 있다.

아빠와 아이들만의 시간에서 벗어나 다른 가족을 만나 어울리고 있는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10.4%, 아빠! 어디가?'는 10% 순이다.

대부분 프로그램이 시청률과 순위에서 엎치락뒤치락 혼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집 고르기, 아침밥 하기 등 시즌1의 형식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아빠! 어디가?'만이 꾸준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26일 시즌1의 윤민수-후 부자에 류진-임찬형, 김진표-규원, 안정환-리환 등 새 가족이 합류하고 김성주와 성동일이 큰아들 민국, 준 대신 둘째 민율, 빈과 함께 시작한 시즌2는 방송 첫날 11.9%로 시작해 다음 주 12.3%로 소폭 올랐지만 이후 11.9%, 10.3%, 10%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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