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불균형 30년만에 최악…OECD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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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5일 보고서를 통해 회원국들의 빈부격차가 30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부유층에 대한 세금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고 OECD는 이날 주장했다.
34개 회원국에서 소득 상위 인구 10%의 평균 소득은 하위 10%의 9배에 달했다. 1980년대 5배 정도였던 이 비율이 1990년대 중반 이후 급속히 확대됐다. 이 비율은 이스라엘과 터키, 미국에서 14대1로 가장 높았다.
한국은 일본, 이탈리아, 영국과 함께 10대1의 소득 격차를 보였다. 칠레와 멕시코의 빈부격차는 다소 줄었지만 이 두 국가의 부유층 소득은 빈곤층의 25배에 달해 여전히 OECD 국가 중 빈부격차가 가장 심했다.
OECD는 이러한 소득 불평등을 이끄는 주요 원인으로 임금의 불평등 확대를 꼽았다. OECD는 "숙련노동자가 기술 진보 과정에서 단순 노동자보다 훨씬 큰 이익을 챙겼다"고 설명했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많은 국가에서 사회가 분열되기 시작했다"면서 "자기들을 위한 미래가 없다고 여기는 젊은이들의 박탈감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책임져야 할 이유가 없는 위기 때문에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믿는 이들이 시위에 합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출간된 '중국 주민 소비수요 변천과 영향 요인 연구'에 따르면 1985~2009년 사이에 도시주민 최고소득층과 최저소득층 간 1인당 연간소득 격차가 1985년 2.9배에서 2009년엔 8.9배까지 확대됐다.
[베이징 = 장종회 특파원 / 서울 =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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